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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BEST/짱박의 실전 육아 Tip

0-3세 아기 학습은 어른의 것과 다르다

by 짱박육아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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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습은 어른들이 학습할 때와 다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습의 이중구조

 

아기들 학습의 이중구조에 대해서 배워둡시다. 아기는 빨강, 파랑과 같이 추상적인 구별을 통하여 색깔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과 같이 복잡한 색도 그대로 전체적으로 느낍니다.

만일 빨강이라고 인식하는 능력이 생기고, 다음으로 노랑 이어서 파랑이라고 하는 어떤 순서에 따라 색을 느껴간다면, 인간의 얼굴을 구별해 내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아기의 외적 인식의 패턴은 특히 0세에서 1세까지의 시기에,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함이나 복잡함에 관계없이 자극이 오는 것을 그대로 인식해 갑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주어지는 자극은 복잡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받아들이는 능력(수용 능력)이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크고 뛰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야말로 최고의 것들을 아기에게 베풀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이 시기에 복잡한 자극을 주면 그것에 반응해서 복잡한 회로가 생깁니다. 단, 너무나 강렬한 자극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자극이 아니라면 좋은 회로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아기만이 가지고 있는, 어른에게는 이미 없어져 버린 패턴 학습 능력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는 주어진 자극을 뛰어난 패턴 학습 능력으로 뇌세포 안에 기억시켜 갑니다.

그것은 아기의 아주 신기한 감수성에 의해 기록되어, 아기 자신은 조금도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속에 정착됩니다. 그것은 전체가 상세하게 기록될 때까지 빈 부분 없이 사진 필름처럼 기록됩니다.

이것은 재능으로서 혹은 성격으로서 아기가 하는 행동의 원인으로서 나타나는데, 3세가 지나 사고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언어의 경우 3세가 지나면 급속도로 언어 수가 늘어나고 어려운 말도 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무의식적인 시기에 얻은 패턴 학습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패턴이란 그 아이의 언어를 특징지을 뿐 아니라 그 나라만의 언어나 음성, 결국 국민성까지도 특징짓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귀에 들려오는 외국어 발음을 할 수 있는 발성기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0세에서 3세까지가 최고로 민감한 시기이며, 이 능력은 그 후 점차 쇠퇴하여 6세경에는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각각의 외국어에는 각자의 독특한 발성법이 있어 성인이 되고 나서 그 음들을 익히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만, 아기의 경우라면 이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태어나서 1세 무렵이 되면 영어 테이프를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는 수용 능력이 최고로 뛰어난 시기이며, 복잡한 것이라도 그대로 하나의 패턴으로서 잠재의식 속에 수용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뇌를 자극하는 놀이를 해 보자! (2살 Kristen in TN, USA)

 

하나씩 하나씩 익히는 개별

한편, 아기들이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그러한 패턴 인식에 의한 것만은 아닙니다. 아기가 단어의 의미를 파악할 때는 패턴 학습 외에 하나씩 하나씩 따로 떼어 익히는 개별 학습을 통해서 익히기도 합니다. 패턴 학습에만 의지한다면 아기들의 언어능력은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기에게는 복잡한 내용의 말도 해주는 한편, 주변에 관련된 단어를 하나씩 하나씩 반복해서 들려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기는 별도로 언어를 가르치지 않아도 1세를 전후해서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아기의 뛰어난 패턴 학습 쪽에만 의지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실험 관찰에 의해, 아기들에게 다양한 언어를 들려주면서 키울수록 빨리 말을 떼고 말의 내용도 알차고 풍부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러한 당연한 사실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처음 하나의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몇천 번씩 똑같은 언어를 반복해서 들려주어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음 언어를 익히는 데는 그 몇십 분의 일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가능합니다. 또 그다음에는 더욱 빠르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를 위한 반응 회로가 이미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그 회로가 빨리 생기면 생길수록 뛰어난 회로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늦게 시작한다면 그만큼 훌륭한 회로가 만들어지지 못합니다. 그것은 어째서일까요? 아기의 뇌세포는 갓 태어났을 때는 각자 아무런 연결도 없어 잘 움직이지 못하다가 주위의 자극을 받아 점차 뇌세포 사이의 연결을 시작합니다.
이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반복을 계속하면 세포와 세포 사이의 연결부가 커지고 자극이 쉽게 전달되는 회로가 생깁니다. 자극이 부족하면, 즉 환경이 열악하면 뇌세포는 빈약한 발달에 그치게 되고 회로의 기능은 떨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6세 때까지 회로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회로는 이미 변경이 불가능해집니다.

6세가 넘으면 아무리 좋은 학습을 시키더라도 이미 회로를 재조직할 수 없고, 자극이 쉽게 전달되는 좋은 회로를 키울 여지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회로가 열리고 유아의 능력이 가속적으로 발달해 가더라도 항상 그것에 맞는 자극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기의 능력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정체되고 맙니다. 적절한 학습을 받으면 유아의 능력은 강화되고, 뇌세포 속에서는 활발하게 우수한 회로가 생겨나고 조직 또한 복잡해집니다.
2, 3세 무렵부터 바이올린 교육을 받은 아이가 예술대 학생이 4년이 걸려도 좀처럼 도달하기 힘든 기능을 손쉽게 익힌 예가 있습니다. 일찍부터 효과적인 교육을 받은 아기는 훌륭한 회로가 뇌세포에 있기 때문에 질적으로 뛰어난 무엇인가를 쉽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가슴이 따뜻한 천재로 키워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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